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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IS스타일] 아직도 에르메스 버클 찾니? 이젠 '여기' 챙기는 남자가 대세

한때 패션가에 '남자의 자존심은 허리에서 나온다'는 말이 유행했다. 정장이든 캐주얼이든 허리춤에서 반짝이는 버클의 로고에 따라 스타일의 격이 달라 보인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옷 좀 신경 쓴다는 남자들이 장농마다 '페레가모'나 '에르메스', '구찌' 등의 벨트를 한두 개 쯤은 갖추게 된 배경이다. 젠지세대(10~20대)는 다르다. '비싼 브랜드'를 티내는 버클보다는 체취나 헤어·속옷·피부 같은 은근한 부분에 신경 쓴다. 여성의 마음을 잡아끄는 무기는 따로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달라진 남자의 자존심 '오운완(오늘운동완료)'을 실천 중인 20대 직장인 A 씨는 최근 남성 뷰티 제품 쇼핑에 푹 빠졌다. 운동으로 멋진 몸매를 갖게 되면서, 남자도 꾸밀수록 더 멋지게 보인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남들은 멋 부리는 남성은 주로 패션 아이템을 사 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A 씨가 주로 관심을 갖는 쪽은 헤어와 체취 관리 제품들이다. 남성이 컬을 살짝 넣은 헤어스타일을 자연스럽게 다듬고, 땀 냄새 대신 은은한 향을 풍길 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다. A 씨처럼 남다른 멋을 아는 젠지세대를 겨냥으로 한 뷰티 브랜드가 약진 중이다.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가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스웨거'다. 스웨거는 남성 전용 뷰티에 대한 개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던 2011년 론칭했다. 이후 줄곧 남성의 헤어와 체취, 속옷에 집중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챙기는 젠지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다.스웨거의 대표 제품 중 하나는 '굿헤어데이 그루밍 토닉'이다. 워터 에센스 제형의 제품으로 머리카락에 바르면 부드러운 힘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뻣뻣하지 않고 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요즘 젠지세대에게 잘 맞는다.날이 더워지면서 오랜 시간 향이 나는 '퍼퓸 샤워젤'이 잘 나간다. 스웨거 관계자는 "향수는 냄새가 강해서 호불호가 갈리고 전신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퍼퓸 샤워젤은 씻을 때 사용하면 은은한 향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매력적인 체취 관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팬티도 인기 아이템 중 하나다. 이 관계자는 "최근 남성이 속옷을 살짝 보여주는 '새깅 스타일'이 재유행하면서 패셔너블한 팬티를 향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남자들도 통풍이 잘 되는 동시에 예쁜 팬티를 찾는 추세"라고 했다. 남성 그루밍 시장은 갈수록 성장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조1203억원이었던 국내 남성 뷰티 제품 시장은 2020년 1조640억원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1조751억원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관련 시장이 성장해 오는 2025년 1조16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거 관계자는 "2011년 남성만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스웨거를 론칭한 뒤 매년 20%씩 꾸준하게 성장 중"이라며 "이제는 꾸미는 남자가 이성에게 더 인기가 많고, 사회적으로도 자리 관리를 하는 사람으로 인지된다"고 말했다. 남성 위한 뷰티템 '날개' 꾸미는 남자가 늘어나면서 K뷰티 간판 기업들은 이미 남성을 타깃으로 한 화장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지난 3월 뷰티 브랜드 '프리메라'에 남성 라인인 '맨 인더핑크'의 새 캠페인을 선보이고 남성용 스킨케어 제품에 힘을 주고 있다. 남성 라인의 새 모델로 대세 배우 구교환을 발탁하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중이다. 오운완 열풍이 거세자 운동에 꽂힌 남성을 위한 스킨케어 라인도 내놨다. 아모레는 최근 '운동광'으로 알려진 가수 김종국과 손잡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킨케어 제품인 '에프엠프로젝트'를 출시했다. 운동 뒤 세안을 하면 수분 증발량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수분 보충에 방점을 찍고 토너와 크림을 선보였다는 설명이다. 아모레는 신제품을 위해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만 25∼39세 남성을 대상으로 시험도 했는데, 그 결과 토너의 경우 사용 직후 수분량이 2배 증가했고 크림은 2.4배 높아졌다고 한다. 아모레는 남성 화장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만큼 잘 팔린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아모레의 남성 메이크업 브랜드 비레디의 작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배 넘게 늘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최근 남성 그루밍 라인인 '스피프코드'를 내놨다. 스피프코드는 올인원 플루이드, 톤업크림 등 스킨케어 제품부터 비비크림, 컬러 립밤 등 색조 제품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부담스럽지 않은 보정과 은은한 발색이 특징이다. 성 자체를 구분하지 않는 젠더뉴트럴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는 색조에 관심이 많은 남성 소비자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선보인 '본딩 글로우 립스틱' 반응이 좋다. 입술에 매끄럽게 밀착되는 글로우 립스틱인데, 자연스러운 광택과 착색으로 남성이 사용해도 어색하지 않다고 한다. 동물 유래 성분과 동물 실험 이력이 있는 성분을 모두 배제한 포뮬러로, 프랑스 기관 '이브 비건'의 인증을 받은 100% 비건 제품으로 제작됐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라카 관계자는 "성을 구분하지 않고 사람을 코어에 두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원하는 남성층에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남성 화장품이 올인원 스킨케어 제품 위주였다면 이제는 립밤, 메이크업 쿠션 등 색조 화장품으로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는 남성 고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16 07:02
영화

‘왕을 찾아서’ 구교환·유재명·서현 출격...SF대작 촬영 시작

SF영화 ‘왕을 찾아서’가 구교환, 유재명, 서현, 박예린, 박명훈, 유성주 등 주요 배우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갔다.‘왕을 찾아서’는 1980년 여름 비무장지대 마을에 찾아온 정체불명의 거대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 군의관 도진(구교환)과 마을 주민들의 모험을 그린 SF 감성 대작이다.‘봉오동 전투’ 이후 원신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장르 불문 풍부한 감성의 스토리텔링으로 또다른 이야기를 전한다.비무장지대 ‘펀치볼’로 파견되어 특별한 경험을 하는 보건소 의사 ‘김도진’ 역은 명실상부 대세 배우 구교환이 낙점됐다.매 작품마다 중심을 잡아온 배우 유재명은 펀치볼 마을의 주민 ‘주복’ 역으로 정의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장르 불문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온 서현은 펀치볼 마을 보건소의 유일한 간호사 ‘정애’ 역으로 새로운 매력에 도전한다.여기에 ‘승리호’, ‘사막의 왕’ 등의 작품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연기를 보여준 신예 박예린이 펀치볼 마을 곳곳을 누비는 골목대장 ‘덕진’ 역으로 합류했다.OTT와 스크린을 오가며 쟁쟁한 작품들의 흥행 요정으로 등극한 박명훈은 ‘정애’를 짝사랑하는 제66보병연대 중대장 ‘관우’로 분한다.연극계 베테랑이자 스크린 신성 유성주는 ‘도진’의 상사 ‘이서열’ 대령 역할을 맡았다. 이처럼 원신연 감독의 혜안으로 선택한 배우들의 조합은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왕을 찾아서’는 상상 속 세계관과 새로운 캐릭터 구현에 공을 들이는 작품이다. 제작진은 구교환과 호흡을 맞출 정체불명의 거대한 캐릭터의 완성도에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 원신연 감독은 “‘왕을 찾아서’를 준비하면서 기적 같은 일들이 계속 찾아왔다. 촬영 시작 이후에도 무사히 촬영 하고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22 09:02
연예일반

[더보기] 복수극·강수연 유작·서바이벌… 2023 넷플릭스, 심상찮다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글로벌 성공 이후 국내에서도 대세 OTT로 떠오른 넷플릭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그 명성에 맞지 않게 다소 부진했다. ‘글리치’, ‘썸바디’ 등 믿었던 기대작들이 흥행에 실패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2분기 연속(1분기, 2분기) 구독자 수 감소라는 뼈아픈 상황도 마주해야 했다.올해는 다르다.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드라마 ‘더 글로리’가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연초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화제성을 독점하고 있고, 강수연의 유작인 ‘정이’와 ‘강철 부대’의 흥행을 이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지컬: 100’ 등 신선한 예능 프로그램도 대기하고 있다. 요즘 한창 뜨거운 ‘더 글로리’의 파트2 역시 기대작이다.◇시대극, SF, 판타지… 참신한 스토리텔링의 K드라마유독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올해 많이 공개된다. 1945년을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에 크리처 장르를 더한 ‘경성크리처’는 한소희와 박서준이라는 핫한 두 스타를 캐스팅, 출연진 이름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 급격한 사막화가 진행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 SF물 ‘택배기사’와 일제강점기 간도에서 조선인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활극 ‘도적: 칼의 소리’를 비롯해 1년 전 세상을 떠난 남자 친구를 그리워하던 준희(전여빈 분)가 운명처럼 1998년으로 돌아가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시헌(안효섭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타임슬립 로맨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독창적인 상상력을 가미한 드라마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이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스크걸’은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연상호, 변성현, 백종열… 명장의 작품이 온다!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영화 ‘카터’는 스트리밍 후 28일 동안 650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는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가운데 역대 9번째로 높은 시청 시간이었다.2022년이 시작을 알렸다면, 2023년은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동행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공개된 SF 영화 ‘정이’를 시작으로 한국 액션 누아르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길복순’, 마약 조직의 실체를 쫓는 숨 막히는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독전2’가 넷플릭스 영화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이’는 강수연의 유작이자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한국에서 보기 어려운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영화로 거의 모든 장면에 CG 효과가 사용됐다.‘나의 PS 파트너’(2012),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 등으로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보여준 변성현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등 연기파 배우들과 김시아, 이솜, 구교환 등 충무로의 핫한 아이콘들이 뭉친 ‘길복순’으로 넷플릭스 시청자들을 유혹한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외에도 ‘발레리나’, ‘승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6편의 한국 영화가 올 한해 넷플릭스 회원들의 안방 스크린을 강타한다.◇시즌2로 돌아오는 인기작들 3월 ‘더 글로리’를 비롯해 넷플릭스의 전성기를 이끈 화제작들의 시즌2도 속속 귀환한다. 1월 첫째 주 8248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 모두 62개 국가의 톱 10을 장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등극한 ‘더 글로리’의 다음 이야기가 올 3월 베일을 벗는다. 한국형 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연 ‘스위트홈’도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탈영병 체포조를 통해 우리 사회에 공감과 질문을 동시에 던진 ‘D.P.’ 시즌2 역시 긴 기다림을 끝내고 팬들의 스크린을 찾아간다.◇예능·다큐멘터리도 탄탄추성훈이 예능으로 돌아오는 ‘피지컬: 100’ 역시 기대되는 예능이다. ‘오징어 게임’ 등으로 사랑받은 서바이벌 포맷에 ‘피지컬’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장점. 앞서 ‘가짜 사나이’, ‘강철 부대’ 등 남자 냄새 나는 예능이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만큼 ‘피지컬: 100’이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데블스 플랜’, ‘사이렌: 불의 섬’, ‘좀비버스’, ‘19/20’ 등 서바이벌, 청춘 등 다양한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또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을 찾는 여정을 그린 ‘노란문: 봉준호 감독의 미공개 단편 영화를 찾아서’(가제)와 기록으로 남겨야 할 정도로 충격적인 대한민국 현대사 속 자칭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찾아 풀어내는 8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등 다큐멘터리도 연내 공개된다.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지난해 넷플릭스 회원의 60% 이상이 1편 이상의 한국 작품을 시청하고, 90개국 이상에서 한국 시리즈와 영화가 넷플릭스 주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며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시대정신이자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한 하나의 장르다. 지속적인 투자와 실험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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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D.P.’ 시즌2 합류… 정해인·구교환 호흡 [공식]

배우 최현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 출연한다.10일 최현욱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일간스포츠에 “최현욱이 ‘D.P.’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탄탄한 스토리와 신선한 소재로 2021년 8월 공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다.최현욱은 ‘D.P.’ 시즌2에서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며 ‘약한영웅’에서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던 한준희 감독과 재회한다.2019년 데뷔한 최현욱은 SBS ‘라켓소년단’,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웨이브 ‘약한영웅’ 등을 통해 라이징스타로 주목받았다.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최현욱이 ‘D.P.’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D.P.’ 시즌2는 현재 촬영을 마쳤으며 올해 공개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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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배우도 ‘투잡’이 대세

배우의 ‘투잡’(Two job)이 대세다. 데뷔 30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성공한 ‘신인 감독’ 이정재, ‘독립 영화계의 아이돌’ 구교환 등 대중은 이들의 연기력에 한 번, 연출력에 두 번 놀라고 있다.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투 잡 변신에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팬들은 “이런 감성이 있는 줄 몰랐다”, “제발 시나리오 계속 써달라”, “감독 역할도 기가 막히네” 등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기와 연출 실력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정재, 손석구, 문근영, 구교환 ‘감독’의 진면목을 알아봤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 스타가 된 이정재는 영화 ‘헌트’로 출중한 연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개봉한 ‘헌트’는 안기부 요원들이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는 안기부 차장 박평호 역할과 각본, 연출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다. 특히 감독으로 첫 연출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직조하며 평단은 물론 대중에게도 호평을 듣고 있다. ‘천만배우’ 손석구도 감독 명함을 팠다. 손석수는 OTT 왓챠의 쇼트 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한 편을 맡았다. 손석구가 연출한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다. 손석구는 한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목격했던 사람들의 관계를 상상하며 시나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다는 말과 함께 직접 쓴 글이 영화로 어떻게 나오게 될지 궁금했다고. 손석구는 “20대에 제일 잘한 선택이 연기, 30대에 가장 잘한 선택은 ‘언프레임드’의 ‘재방송’을 연출한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배우 문근영의 또 다른 직업은 영화감독이다. 문근영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단편 영화를 3편이나 출품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문근영의 세 작품은 각 9~15분짜리 짧은 러닝 타임으로 전부 대사 없이 배우의 표정과 몸짓, 빛, 음악 등으로 표현했다. ‘심연’은 문근영 자신의 이야기를, ‘현재진행형’과 ‘꿈에 와줘’는 배우 정평과 안승균의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문근영은 단편물의 특성상 각본까지 직접 맡아 두 배우의 이야기를 듣고 집필했다. 구교환은 10여년 전부터 독립영화계의 아이돌로 이름을 날린 배우다. 영화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제인 역할로 대중에 조금씩 인지도가 알려졌다. 이후 연상호 감독의 ‘반도’를 시작으로 ‘모가디슈’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를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구교환은 9년 차 연인 이옥섭 감독과 함께 작업한 단편물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2X9HD 구교환X이옥섭’을 통해 단편작들을 찾아볼 수 있다. 얼마 전 이효리와 함께한 ‘사람냄새 이효리’는 조회수 58만회를 기록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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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구교환, 나무엑터스와 재계약

배우 구교환이 나무엑터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2일 "구교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당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구교환의 유니크한 감성과 연기가 더욱더 만개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구교환은 다수의 독립영화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 프로듀싱 등 다방면에서 활약해온 독립영화계의 스타다. 영화 '꿈의 제인'으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화 '반도'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구교환은 2021년 잇달아 선보인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큰 사랑을 받으며 대세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42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을 비롯해 20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영화 부문 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시리즈 부문 올해의 남자배우상, 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평단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교환은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탈주', '신인류 전쟁: 부활남',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 캐스팅되어 새로운 연기 변신과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D.P.' 시즌2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6.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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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구교환, 신인상으로 대세 입증

배우 구교환이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하고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진행된다. JTBC·JTBC2·JTBC4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틱톡에선 디지털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kim.jinkyung@joongang.co.kr/2022.05.06./ 2022.05.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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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구교환, 리디 '상수리나무 아래' 전속모델 낙점

구교환이 '상수리나무 아래' 모델로 나선다. 구교환은 최근 리디 베스트셀러 '상수리나무 아래'와의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콘텐츠 업계는 영화 감독이자 배우로서 작품 선구안을 길러온 구교환과 과몰입 콘텐츠 '상수리나무 아래'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구교환은 지난해 넷플릭스 스페셜 에피소드 '킹덤: 아신전'을 시작으로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시리즈 'D.P'까지 연이은 히트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며 명실상부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상수리나무 아래'는 국내 로맨스 판타지 장르 중 최고 화제작이자 글로벌 팬덤까지 확장하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작품으로, 원작 웹소설 영문판이 북중미·유럽 5개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디는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에 힘입어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펼칠 계획. 그 시작으로 구교환을 '상수리나무 아래'의 광고 모델로 선정해 작품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들까지 주목하는 '상수리나무 아래'를 더욱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며 "구교환도 빠져든 '상수리나무 아래'의 인기 요소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몇 해 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스타일과 넘치는 매력을 뽐내고 있는 구교환은 올해에도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를 비롯해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탈주'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잇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022.05.03 08:37
연예

연상호 유니버스 '괴이', 기이한 힘에 홀린 구교환X신현빈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의 구교환, 신현빈을 홀리는 기이한 힘이 깨어난다. 오는 4월 첫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는 단숨에 시선을 현혹하는 2차 티저 포스터를 7일 공개했다. 구교환과 신현빈을 옭아맨 지옥의 실체는 무엇일지, 눈동자에 담긴 기묘한 귀불의 존재에 궁금증이 쏠린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다.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휩쓸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이 뼛속까지 스미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무엇보다 연상호 유니버스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영화 ‘서울역’ ‘부산행’ ‘반도’ 부터 지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지옥’, 샤머니즘을 가미한 한국형 오컬트 장르를 선보이며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한 tvN 드라마 ‘방법’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상상력을 보여준 연상호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여기에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나 홀로 그대’ ‘피리부는 사나이’ 등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가 힘을 더하고,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각본상과 아시아티카 영화제 최우수 극영화상 등을 휩쓴 장건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담보한다. 1차 티저 포스터가 기이한 힘의 시작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면, 이날 공개된 2차 티저 포스터는 귀불에 현혹된 구교환(정기훈)과 신현빈(이수진)의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흘러 내린 천 사이로 기이한 존재와 마주한 두 사람. 거부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힘에 이끌린 이들의 깊고 진한 눈동자 속에 비친 귀불의 형상이 소름을 유발한다. 천에 쓰인 미스터리한 문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포와 혼란에 사로잡힌 구교환과 신현빈의 시선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눈을 본 자, 지옥에 갇힌다’라는 문구가 귀불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과연 이들을 집어삼킨 마음속 지옥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교환은 기이한 초자연 현상을 연구하는 고고학자 정기훈으로 분한다. 오컬트 잡지이자 유튜브 채널인 '월간괴담'을 운영하는 그는 진양군에서 발견된 귀불을 조사하다 믿지 못할 현상과 마주한다. 신현빈은 끔찍한 재앙을 맞닥뜨린 천재 문양 해독가 이수진을 연기한다.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으로 남편인 정기훈과 떨어져 홀로 진양군에서 지내던 중, 귀불이 불러온 재앙에 휩쓸린다.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대세 행보를 걷고 있는 구교환과 신현빈, 알 수 없는 공포의 실체를 쫓는 두 사람이 내밀한 연기 시너지로 빚어낼 초자연 스릴러에 기대가 쏠린다. ‘괴이’ 제작진은 “구교환과 신현빈의 디테일한 연기가 연상호 작가가 구축한 독창적인 세계관에 힘을 더한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완성할 초자연 스릴러의 신세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괴이’는 ‘지옥’, ‘D.P’ 등을 성공리에 이끈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오는 4월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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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블록버스터 흥행작 '백두산'·'모가디슈' 계보 잇는다

다가오는 설연휴, 극장가를 흠뻑 적신다. 한국판 해양 어드벤처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백두산', '모가디슈'에 이어 국내 블록버스터 흥행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9년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기 위한 이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백두산'은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의 믿고 보는 라인업은 물론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두 남북 요원이 펼치는 티키타카 콤비 플레이, 사상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 폭발을 리얼하게 구현해낸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825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그리고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발한 내전으로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영화 '모가디슈'는 김윤석, 조인성, 구교환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캐스팅과 생존을 위해 의기투합한 이들의 호흡, 모로코 올 로케이션으로 완성된 이국적 볼거리로 2021 한국 영화 최다 관객의 기록을 세웠다. 이렇듯 화려한 캐스팅과 남다른 호흡, 뛰어난 볼거리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을 사로잡은 블록버스터 '백두산', '모가디슈'에 이어 '해적: 도깨비 깃발'이 새해 극장가 장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개봉 전부터 영진위 통합전산망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해적: 도깨비 깃발'은 강하늘과 한효주를 비롯해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박지환까지 충무로 대세들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해적부터 의적, 역적에 이르기까지 8인 8색의 개성이 빛나는 캐릭터들은 때로는 의기투합하고 때로는 상극으로 대립하는 다채로운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에너지를 자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사라진 왕실의 보물을 찾기 위해 광활한 바다로 나선 해적들이 펼치는 항해와 불기둥, 번개 등 이들을 휘감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은 압도적 스케일과 현장감으로 영화 속 빼놓을 수 없는 필람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별화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볼거리로 재미를 선사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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